상설전시관은 크게 지질관, 지질문화관, 지질공원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질관>
지질관은 한탄강에 흐른 용암과 하천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생성된 독특한 지질학적·지형학적 특징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국내 최대규모의 주상절리 협곡, 내륙에서는 보기드문 베개용암, 생성원리 자체가 특이한 옹장굴이 대표적입니다. 티타늄을 함유하고 있는 함티타늄자철석과 국내 3대 화강석의 하나인 포천석에 대한 전시도 있습니다. 또한 화산폭발과 암석 형성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화산폭발 체험시설이 있습니다.
<지질문화관>
지질문화관은 한탄강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한탄강에서 꽃을 피운 후기구석기시대 석기문화와 청동기시대 무덤인 고인돌 실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한탄강변에서 볼 수 있는 원삼국시대의 주거지와 대형 옹 등 토기들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후삼국시대 한탄강 일대를 호령했던 태봉국 궁예의 이야기, 조선전기 4대 문장가 중 하나인 양사언의 글씨와 함께 한탄강의 풍광에 반해 그림을 그린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정선의 작품까지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지질공원관>
지질공원관은 한탄강의 현재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탄강은 최근까지 상수원보호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으로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생태와 지형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특히 다수의 천연기념물, 멸종위기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계의 보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달, 황조롱이, 어름치 등 천연기념물 생물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두루미, 사향노루, 수원청개구리, 광릉요강꽃, 2급인 재두루미, 담비, 맹꽁이, 분홍장구채 등 많은 동식물의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지질공원관에서는 한탄강과 우리나라의 지질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