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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0[헤럴드경제]지질과학에서 답을 찾아야 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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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0회 작성일 22-08-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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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와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초격차의 상황 속에서 전 세계적 화두는 무엇일까? 바로 핵심 광물의 확보와 탄소중립의 실현이다. 이는 과학적 난제이기에 앞서 지구과학 연구를 통해 직접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그런 측면에서 2024년 8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세계지질과학총회는 대한민국을 너머 전 지구적으로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세계 최대의 지질과학 분야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지질과학총회는 1878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이후 4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개최돼왔다. 2024년 열리는 제37차 부산총회는 팬데믹 이슈로 8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다. 그동안 숨겨져 있던 한반도의 주요 지질명소를 둘러보는 야외 학술답사와 함께 진행되는 IGC 2024에는 전 세계 120여개국 7000여명의 지질학자와 학생, 그리고 관련 분야 산업체에 종사하는 지질전문가들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 지질학자들을 우리 안방으로 초대하는, 역사적으로도 가치 있고 의미 있는 행사이기도 하다. 그동안 이룩한 우리의 지질과학 분야 최신 연구 성과와 독특한 지질 유산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공동 연구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핵심 광물 확보에 필수적인 새로운 지질조사 및 지구물리 탐사에 대한 이론적 발표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개념의 탐사 개발장비 및 관련 소프트웨어(SW) 등도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지구온난화와 기후 변화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지구과학 및 다학제적 관점에서 분석된 탄소중립 방안과 그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다양하게 제시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IGC 2024는 지질과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 미래 지구과학자인 청소년들은 물론 일반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기획됐다. ‘지질로 소통하는 영화제’에서는 국내외 지질 재난 등 지구과학을 핵심 소재로 제작한 영화들을 부산국제영화제와 연계해 상영한다. ‘시민 참여의 날’에는 하이테크산업과 신기술, IT 연계한 연구 성과 전시회를 무료로 개방한다.

IGC 2024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야외 학술답사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유라시아 대륙판의 동쪽 연변부인 중국, 일본, 대만, 몽골 지역의 주요 지질명소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 지질 연구의 성지인 강원도 태백 하부고생대 지역부터 한반도 남동부 백악기 경상퇴적분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도 지정된 서해안 갯벌지역, 제주도, 무등산권, 청송, 한탄강 유역의 4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들을 포함해 30여곳의 답사 코스로 구성됐다. 그동안 국내 학자들에 의해 해석된 지질명소의 연구 결과를 해외 과학자들과 현장에서 논의하고 분석하는 과학적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IGC 2024는 일반 국민과 미래 세대에게 전 지구적 이슈에 대해 지질과학이 담당하고 있는 중요한 역할을 인식시켜 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더불어 140년 동안 꾸준히 발전한 대한민국 지질과학의 위상을 세계 속에서 확인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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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교 IGC 2024 조직위원회 위원장·강원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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