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강변고, 포천 한탄강 유역 지질탐사 체험활동 > 보도자료

하남 미사강변고등학교가 최근 포천 한탄강 유역에서 2·3학년 재학생 19명을 대상으로 지질탐사 체험활동을 했다.

다음달 7일까지 운영되는 타 교과와 연계한 융합아카데미 교실 ‘행동하는 콘텐츠’의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체험활동은 교실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지질의 구조와 역사를 직접 체험하고 스스로 심화 탐구하는 방식으로 꾸며졌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비둘기낭 폭포, 하늘 다리 트레킹을 통해 현무암과 주상절리를 관찰하고, 한탄강에 분포하는 현무암의 형성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지질 구조상 한탄강 주변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 화적연 지역에서 겸재 정선의 작품 ‘화적연’과 비교하며 한탄강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지형 변화를 유추하는 시간을 경험했다.

학생들은 지질탐사 후 문화재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암석이나 지형이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훼손되고 있는 현상에 관해 토론했다.

토론의 주제는 친환경 제품의 원료를 생산하기 위한 광산 개발과 광산 개발에서 벌어지는 인권 문제로 확장해 친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과학·사회·경제적

자료를 조사하고 친환경의 참된 의미와 실제적 실천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토의를 벌였다.

미사강변고는 활동 결과물과 관련한 토론·토의과정을 콘텐츠 제작해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만곤 교장은 “이번 활동은 진로 및 교과의 다양한 교과 융합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아카데미의 일환”이라며 “학생들이 다양하고 풍부한

학습경험으로 진로 맞춤형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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