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04[중부일보]경기도,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 실시 > 보도자료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이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자체 학술용역심의를 통과해 인증을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경기도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 학술연구용역’ 계획에서 지난 3월 7일 경기―강원 상생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한탄강 지역의 국제적 가치를 입증해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2018년 4월까지 세계지질공원 가치 인증과 신청서 작성을 위한 용역 절차에 들어간다.

용역을 통해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세부 추진 계획 수립, 국제적 가치 입증(논문 작성), 지질명소 선정 및 구역 설정(경기, 강원 한탄강 일원), 지질 및 생태·문화유산 보고서 작성, 지질명소 보존 관리 대책 수립, 자체평가 및 전문가 예비평가, 지질교육 및 지질관광 프로그램 제안 등의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2018년 10월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유네스코의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과하면 오는 2020년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7월 14일 학술용역심의에서 세계지질공원 신청서 작성과 현지조사에 필요한 예산 분배가 적절하지 않아 심의보류 판정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인증 신청서를 제출하려면 국문, 영문으로 작성해야 하는 등 비용이 많이 들어 예산부분을 조정해 심의를 통과했다”면서 “한탄강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탄강은 강원도 철원군, 경기도 포천시·연천군을 지나는 총 1천29㎢의 규모로, 한국유일 현무암 침식하천으로 이뤄진 수직절벽과 협곡을 자랑한다. 화적연, 재인폭포 등 20개의 국내최다 지질명소를 보유하고 있다.

한탄강 강원도구간은 2014년 4월 11일, 경기도구간은 2015년 12월 31일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조윤성·서희수기자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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