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인류 최초의 지질학자 / 한탄강 포천권역 출토 석기 유물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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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탄강지질공원센터 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25-03-10 13:42본문
전시를 열며
한탄강변 용암대지 위에서 살았던 구석기 사람들의 이야기
2010~2014년 한탄강댐 개발로 인해서 한탄강 중류지역인 영북면과 관인면 일대에서 대규모
고고학 조사가 이루어졌다. 조사결과 집중된 지역에서 4개의 구석기유적이 한탄강변에 접하여
있었고, 3개의 문화층에서 26,000여점의 구석기가 출토되었다.
구석기 사람들이 이 지역에 모여서 살았던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강과 현무암 수직절벽을
끼고 있는 입지는 방어와 식량자원 획득에 유리하였다.
또한 빙하시대에 사냥과 식량획득을 위해서 정교한 석기가 필요했는데 이 근처에는 정교한 석기제작에 알맞은 석재인 응회암 산지가 있어서 양질의 돌감을 얻기에 좋은 곳이었다. 이곳의 풍부한 돌감인 현무암을 이용해 다른 곳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 정교한 현무암제 석기를 만들기도 했다.
구석기 사람들은 세부 석재를 분별하고 목적에 맞는 석기제작을 위해 외부의 돌감을 조달하기도 했는데 특히 정교한 좀돌날석기 제작기술로 만들어지는 흑요석 석기가 많이 출토되어 이곳이 당시 한반도 중부지역 후기구석기 문화의 중심지였음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구석기 사람들이 최적의 입지조건을 분석하여 거주지를 설정하고, 주변의 석재를 탐색하고 분별하는 능력이 마치 현대의 지질학자와 닮아 있어 이번 전시를 [인류 최초의 지질학자]로 이름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가 나오기까지 많은 고고학조사와 지질학연구가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전시를 구성하였다. 이번 기회를 통해 구석기 사람들이 살았던 모습을 조금이나마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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